끝없는 구역질과 구역감 - 역류성 식도염,위염

2020. 5. 20. 14:18정보/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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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역류성 식도염, 위염으로 정말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며 위염보다는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같아 역류성 식도염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역류성 식도염 때문인지 위염 때문인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냥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할게요.

 

 

작년 8월쯤, 4일간 매일 한 시간씩 자며 놀았는데,

그때 이후로 구역감이 너무 들어 내시경을 해 보았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역류성 식도염, 위염 판정을 내리셨습니다.

그때 술을 엄청 먹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너무 후회되네요

각설하고, 저는 약간 특이하게 식도가 타는 느낌이나 목소리가 쉰다기 보단

구역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땐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구역감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구역감이란 게 속에서 올라오는 것이 아닌 목을 조으면서 뒤통수가 뜨거워지고

호흡이 잘 안 되는 구역감입니다. 과음 후 올라오는 구역감과 비슷하지만 느낌은 달라요.

아무튼, 지금은 조금 괜찮지만 3달 간격으로 증상이 심해지는 게 너무 힘드네요.

네이버, 구글 등 검색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검색해봤지만

대부분 명치가 쓰리거나 아픈 사람들만 계시더라고요.

저처럼 구역감이 든다는 분은 몇 분 계셨지만 완치가 됐는지도 잘 모를뿐더러 구역감에 대한 글도 거의 없는지라

저 혼자 이 증상에 대해 연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 사실 아직까지도 언제 구역감이 심해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아침에 샤워를 할 때,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

잠을 불규칙적으로 잘 때

정도가 확실하게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가끔 차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면 구역감이 심해지고 그랬네요.

 

 

제가 정말 한의학은 죽어도 안 믿는데요, 이 역류성 식도염의 구역감 때문에

평생 가본 적 없는 한의원에 가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가 올해 2월쯤이었고요, 한약을 처방해준다더니

공진단을 처방해주었습니다. 물론 효과는 없었고 그 이후로 한의학을 더 불신하게 됐습니다.

그 후 저번 달에 증상이 다시 심해져 병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이때까지 병원을 5곳 내원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조금만 나아지거나 진전됐지,

완치는 안 되더라고요,,,

아무튼 이번에 새로 방문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약이랑 달라 좀 기대를 하면서 먹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데 효과도 확실히 빠르게 나오고요.

하지만 완치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발 완치가 됐으면 합니다.

근데 3번째 약에서 수면진정제 및 신경안정제라는 게 좀 무섭더라고요.

제가 무슨 정신 쪽에 문제 있는 사람으로 분류됐다 해야 하나요

그렇다기보단 아무래도 구역감이 신경 쪽과 관련이 있기에 그렇다 생각하는 게 맞겠죠?

 

 

이번 약으로 정말 큰 효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역류성 식도염 글을 보면서 느낀 게

광고가 참 많더군요. 어딜 가나 노루*****,양배추*** 등등 이런 것들을 광고하고 다니니...

그래서 저도 지금 먹는 다른 약이 있는데 그건 공개 안 할게요. 광고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도 처방약 하나만 올린 거예요.

처방약이 광고라고 느끼실 분은 없겠죠..? 그냥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린 겁니다.

아무튼 지금은 그 약 + 병원 처방약 + 양배추 달인 물 3가지를 먹으며 완치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며 저를 포함한 구역감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꼭 완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학생의 신분으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역류성 식도염의 구역감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의사분께 처방전을 떼 달라고 말씀드리면 처방전을 떼주십니다.

그걸로 교수(선생님)께 가져다 드리면 다 이해해주십니다.

저희 학교는 규정상 입원을 해야지만 출석 처리를 해 주시는데,

저는 아침마다 학교를 가는 게 너무 힘들어서 교수님께 따로 연락을 드렸더니 출석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딱 한 번이었고 그 이후로는 아무리 힘들어도 학교를 가서 지각처리라도 받았습니다.

제가 봤을 때 교수님들 나이 때가 아무래도 역류성 식도염에 자주 걸리는 나이다 보니 이해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는 그 증상에 구역감까지 드니 출석처리를 해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학교라면 더 유하게 대처하실 겁니다. 저희 학교가 많이 엄격해서요,,,

학생분이라면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꼭 아침 수업이 있는 교수님께

구역감으로 아침마다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리면 이해해주시고 늦게 가도 출석처리를 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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